먹기/밥 먹기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래 일식] 로라멘 :: 돈코츠라멘, 마제소바 점심을 먹고 해산하는 일정이였는데 이야기가 길어져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문래동 돌아다니다 라멘집 웨이팅을 하길래 다음에 가봐야지 생각만 했는데 그 날 당장에 가게 될 줄은 몰랐다.매장도 작고 웨이팅도 있어서 좀만 기다리다가 너무 오래 기다린다 싶으면 다른 곳 가야지~ 하고 웨이팅을 걸어 놓으러 매장에 들어갔더니 웨이팅 번호를 받는게 아니라 냅다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였다. 살짝 당황했지만 그냥 또 아무 생각 없이 주문을 해버렸다. 주말 저녁이였지만 생각보다 오래 웨이팅을 하지는 않았다. 한 30분 정도 기다렸을까?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모든 테이블이 바 형식이였고 굉장히 좁았다. 10좌석 내외였던 것 같다.사실 나는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점심을 2시에 먹었는데 이 때가 6시가 좀 넘은 .. [신림 돈카츠] 하쿠비 :: 상로스카츠, 히레카츠, 카레 인스타그램에 하쿠비 돈카츠 스토리만 주구장창 올리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 하쿠비 약속을 잡았지만, 약속이 취소되어 아쉬움과 함께 내향형 특유의 기쁨도 누렸는데 다시 약속을 잡아서 결국 가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싫었기 때문에 4시 30분정도에 하쿠비앞에 도착했다. 최저기온이 영하 12도인 끔찍한 날이였다. 단지, 공부를 하기 싫어서 일찍 간 건 아니였고 한정수량인 상로스카츠를 먹으려면 꼭 오픈런을 해야한다는 친구의 조언이 있어서 많이 일찍 갔다. 근데 사실 나 혼자만 기다리고 있어서 '너무 오바했나?' 라는 생각을...ㅎㅎ;; 4시 50분 쯤 사장님이 나오셔서 웨이팅 용지를 거셨다. 누구보다 빠르게 대기 3인을 걸어두었는데 곧바로 두 분이 오셔서 본인들보다 빨리 온 날 보며 허탈해하시는 것 같았다. .. [서울대입구 분식] 왕돈까스 왕냉면 :: 참치김밥, 치즈라면 교정기 유지장치가 떨어져서 이가 너무 아팠다. 덕분에 전날 굶고 다음날 유지장치를 붙이고 꼭 라면에 김밥을 먹어야지... 다짐했다. 사실 김밥에는 잔치국수가 진짠데 잔치국수를 안 팔더라🥲내부가 꽤나 넓었다. 반찬도 셀프로 가져올 수 있지만, 맨 처음에는 가져다주신다. 추가할 필요가 없어서 반찬코너는 찍지 못했다. 너무너무 귀찮아서...김밥이 먼저 나왔다. 재수할 때 정말 김밥을 지겹도록 먹었는데도, 여전히 김밥을 좋아하는 걸 보면 김밥은 정말 맛있는 음식이 틀림없다... 편의점 김밥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그래도 맛이 없는 건 아님참치김밥~ 고대 근처에 있는 고른 햇살이라는 김밥집이 생각난다. 일단 밥이 흑미다. 그리고 참치도 엄청 많이 들어있지... 김밥 먹으러 강 건너기도 좀 그렇고 참....치.. [신림 한식] 서울밥집 :: 비빔밥, 순두부찌개 새벽에 밥을 먹기 위해 24시간 하는 식당을 찾았다. 한.... 3년만에 온 것 같다.예전엔 4,900원 이랬나? 아무튼 가격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 지금은 충격받을 정도는 아니다. 물론 저렴하기는 하지만...많은 테이블에서 술을 먹고 있었다. 여섯시반쯤 되었는데... 3월1일이라 그랬던 것 같다. 근데 밤을 새고 온건지... 아니면 지금 일어나서 술을 먹는건지... 아무래도 전자의 경우가 좀 더 합리적이다.가득 쌓여있는 쌀포대 저기 예약석이라고 된 곳은 6인석인데 예약을 할 건 아니고 많이오면 앉을 수 있었다. 3년 전에는.비빔밥!! 내용물이 엄청 푸짐해서 밥을 한그릇 넣었는데, 밥보다 다른게 많아서 반공기를 더 넣어서 먹었다. 나 진짜 대식가잖아 :)순두부찌개 친구가 주문해서 맛은 모르겠다. 근데 맛.. [대학동 한식, 중식] 다락원 :: 육개뽕 먹으러 갔다가 짜장면 먹고 나오기 독서실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대학동에 있는 식당을 다 가보기로 혼자 목표를 세우고 식당들을 검색하던 와중 살면서 처음보는 음식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육개뽕" 나중에 한 번 먹어보리라 전부터 혼자 다짐했다. 이것과는 별개로 오늘은 참짜장기계우동에 가서 짜장면을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하고 독서실을 나섰다. 근데 문이 닫혀있었다. 근처로 가기 위해 옷을 얇게 입고왔는데, 어떡하지... 라는 마음으로 몇걸음 걷다가 다락원을 발견했다. 전부터 먹으려던 육개뽕을 먹어볼까 고민했으나 요새 얇디 얇아진 내 지갑이 머릿속을 스쳤고, 마침 현금도 가져왔고, 짜장면도 먹고싶었으니 라는 이유를 가지고 짜장면을 주문하기로 한다.신발을 벗고 앉아서 먹는 자리도 있고 의자도 있다. 앉자마자 물을 주신다.구석에 서있는 브레이크타임 .. [대학동 베트남 음식] 포36 :: 양지, 차돌 쌀국수 점심으로 선택한 쌀국수 짜장면과 쌀국수 중 고민했지만, 역시 비 오는 날은 뜨끈한 국물을 먹어줘야한다. 코로나 때 포장해서 먹었을 때, 정말 맛있었어서 다시 갈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다음엔 친구랑 가야겠다. 베트남 음식점 가서 음식 하나 시키는 건 너무 아쉽단 말이지혼밥 하면서 사진찍는건 아직 부끄럽다. 고수는 추가해달라고 말하면 주신다. (고수 저만큼 먹고 자기 전까지 목구멍에서 고수 향이 났다. 그래도 포기 못해...) 숙주도 추가했어야 했는데, 말하는걸 깜빡하고 그냥 포기했다. I의 삶이란... 약간 손해일지도? 아 양파도.. 추가하고 싶었는데... 다음엔 마음의 준비하고 한 번에 다 말해야지!... 저 양파절임(?) 진짜 맛있다.양지, 차돌 쌀국수 처음엔 숙주가 없는 줄 알고, 숙주를 추가하지 .. [대학동 버거] 노브랜드버거 :: NBB 시그니처 버거 세트 점심 겸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노브랜드 버거에 갔다. 고시촌에는 식당이 정말 많은데 막상 먹으려고 하면 먹을 게 없는 것 같다. 마치 내 옷장 같다. 나는 추진력이 없어서 식당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면 2년 정도는 가지 않는다. (그래서 가보기도 전에 식당이 사라지기도 하는데, 어딘지는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전부터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가게 됐다. 대학동은 혼밥의 성지이긴 하지만 버거만한 혼밥 메뉴가 어디있겠나 싶어서.엄청 저렴하지도, 엄청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대 미트 마니아... 20대 초반만 해도 고기에 환장하는 삶을 살았는데, 후반이 된 지금은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 이렇게 노화가 순식간에 진행돼도 되는건지? 그냥 공부하느라 소화기관이 약해진걸로 정신승리 해보기로 한.. [대학동 인도음식] 가네샤 :: 라씨, 사모사, 탄두리치킨, 허니 난, 칠리프라운 (왕새우 커리)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향신료 냄새가 가득하다. 외국에 가본 적이 없어 어느나라같다고 표현은 못하겠으나... 나는 고수도 잘 먹고 양꼬치도 좋아하고... 호불호 갈리는 음식들을 대부분 잘 먹는 편이라 싫지 않은 느낌이였다. 물잔부터 굉장히 특이하다. 최후의 만찬을 즐기는 느낌이였달까커플세트를 시켰다. 딸기 라씨가 플레인 라씨보다 500원 비쌌는데, 세트 구성에서 추가요금을 내는 것 같지는 않다. 기대않고 먹었다가 눈이 동그래진 맛 요거트 음료랑 맛이 비슷한데, 덜 텁텁하고 깔끔한 느낌그 다음에 나온 탄두리치킨과 사모사 왠지 포춘쿠키같은 비주얼? 춘권피로 감싼듯한 느낌이다.같이 간 친구가 향신료가 너무 강해서 본인 3년 전에는 못 먹었다고 말 한 탄두리 치킨이 나왔다. 엄청 겁을 줘서 시키지 말까? 하다가 그.. 이전 1 2 다음